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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초보

OSI 참조 모델

OSI 참조 모델
두 사람간의 대화 과정을 분석해보면 물리 계층, 표현 계층 및 개념 계층으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두 명의 한국 사람이 전화를 통하여 네트워크에 대해서 대화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 때, 물리 계층에서는 전화를 이용하여 음성을 전달한다. 표현 계층에서는 한국말을 사용하고, 개념 계층에서는 네트워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대화가 이루어지려면 두 사람이 사용하는 각 계층의 종류가 동일해야 한다. 한 사람은 전화를 이용하여 대화를 하려고 하지만 상대방은 편지를 통하여 내용을 전달받으려고 한다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 즉, 서로 다른 물리 계층을 사용하면 대화가 안된다. 물리 계층이 동일해도 표현 계층이 다르면 안된다. 한 사람은 영어로 얘기하고, 상대방은 영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표현 계층이 달라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다.

물리 계층과 표현 계층이 동일해도 개념 계층이 다르면 역시 대화가 되지 않는다. 한 사람은 네트워크 엔지니어이고 상대방은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라면, 엔지니어의 우리말 음성이 어린이에게 전달은 되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대화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두 대화 상대방간 완전한 대화가 이루어지려면 각자가 사용하는 각 계층의 내용이 상대방과 동일해야 한다.

두 상대방간에 사용하는 동일 계층의 통신 방식을 피어 프로토콜 (peer protocol)이라고 한다. 통신이 이루어지려면 피어 프로토콜이 동일해야 한다. 통신에서 말하는 프로토콜이란 데이터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방식과 절차를 의미한다.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모든 통신장비들이 모든 계층을 이해해야할 필요는 없다. 즉, 두 사람이 전화를 통하여 대화하는 경우, 전화기나 전화국의 장비들은 두 사람간의 대화내용을 이해할 필요도 없고, 이해하지도 못한다. 다만, 음성에서 전기적인 신호로 변환된 데이터를 목적지까지 제대로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컴퓨터 네트워크에서도 종단장치인 PC나 서버간의 데이터를 전송해주는 스위치나 라우터들은 각 장비에서 필요한 계층의 임무만 수행하면 된다.

물리 계층에 해당하는 전화기를 만드는 회사에서는 이 전화기를 이용하여 전송될 표현 계층의 내용에 대해서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 즉, 한국어를 위한 전화기, 영어를 위한 전화기 등으로 구분하지 않고, 음성을 깨끗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만 충실하게 만들면 된다. 일반적으로 컴퓨터 네트워크에서도 상위 계층에서 송수신되는 데이터의 내용과 상관없이 각 계층의 임무만 수행하면 된다.


OSI 참고 모델의 구성
OSI 참조 모델은(open systems interconnection reference model)은 컴퓨터 통신을 계층별로
분류하고, 각 계층의 역활을 정의한 모델이다.
OSI 참조 모델에 따르면 컴퓨터 통신은 7개의 계층으로 분할된다.

OSI 참조 모델

계층

계층 이름

역할

데이터 단위

주요 프로토콜

7

응용 계층(application layer)

외부와의 연결이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과 통신 프로그램간의 인터페이스 제공

메시지(message)또는

데이터

HTTP, FTP

6

표현 계층(presentation layer)

데이터의 표현 및 암호화 방식

ASCII, MPEG, MIME, SSL

5

세션 계층(session layer)

세션의 시작 및 종료 제어

NetBIOS, socket, TCP session setup

4

전송 계층(transport layer)

종단 장비간의 데이터 전달 방식 규정

세그먼트(segment)

TCP, UDP

3

네트워크 계층(network layer)

장비의 논리적인 주소 지정, 경로 결정

패킷(packet)

IP, ICMP, ARP

2

링크 계층(link layer)

프레임 단위의 신호 전송 방식 규정

프레임(frame)

PPP, 프레임 릴레이

1

물리 계층(physical layer)

케이블/커넥터 사양, 비트 단위의 신호 전송 방식 규정

비트(bit)

100Base-TX, V.35, T1, E1

<각 계층별 역할 및 주요 프로토콜>


 ---- 위의 내용은 네버스탑에서 강의하고 계신 '피터전 강사님이 집필하신 네트워크기초 교재'에 있는내용임.